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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결과 PDF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by 레비스탈(Levistyle) 2022. 10. 18.

2022년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다수의 카카오 서비스들이 “먹통”이 됐다.

네이버 서버도 함께 있었다는데 유독 카카오 서비스에 전국민의 관심이 쏠린건

네이버의 ‘달랐던’ 서버 정책도 있겠으나 서비스의 본질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검색이 안되는건 불만이 되지만, 메신저와 결제가 안되는건 불안이 되었으니까.

이쯤되면 국가 기간 산업에 준하게 봐야하지 않냐는 뒤늦은 성찰이 나오고

독과점의 폐해가 아니냐는 (이미 다 알고 있었던) 위기감도 고조되었지만

정작 우리가 느껴야 했던 건, 가속도가 붙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실감”이었다.

4차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로봇이 일자리를 뺏어가는 것 아니냐는 생각만 했지,

일자리가 아닌 삶을 통째로 빼앗기는 경험을 할 줄은, 아무도 우려조차 못했었나 보다.

카카오 서버가, 아니면 적어도 그 공간이 화염에 휩싸이는 동안

누군가는 생일 축하를 문자로 받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고

누군가는 이미 주문한 음식을 어떻게 계산해야 하나 망막했고

또 누군가는 ‘내일 모레’, 월요일에 곤두박질 칠 주가가 두려웠다.

회사가 부도덕적이거나 제품이 기대 이하일 때, 사람들은 “불매운동”을 벌였는데

지금은 단 이틀만에 새로운 메신저, 콜택시, 은행, 새로운 내비게이션을 찾는다.

그런데 예전처럼 분노의 결의가 아니라, 무섭고 두렵고 아차 싶기 때문이란다.

솔루션이 플랫폼으로 성장한 사례는 있어도,

플랫폼이 다시 여러 솔루션으로 쪼개진 사례는 흔치 않다.

친한 사이일수록 ‘실금’ 하나조차 매서운 법이다.

카카오 빅데이터 ​

 

카카오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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